진용진이 만난 비밀 단체 프리메이슨,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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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95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진용진이 최근 프리메이슨 회원을 만난 뒤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과연 프리메이슨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정보 이번 글에서는 프리메이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난 순서에서는 사과로 일단락된 덮죽 프랜차이즈 '덮죽덮죽'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글을 참고하면 된다.

2020/10/12 -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정보] - 덮죽덮죽, 족발의 달인, 배달 리뷰 등 논란 정리

우선 진용진이 다루면서 이슈가 된 프리메이슨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하겠다. 프리메이슨은 8세기 초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시민주의적, 인도주의적 우애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비밀 단체 성격을 갖고 있다.

프리메이슨은 '로지(작은 집)'를 단위로 구성되어 있던 석공(mason) 조합(길드)에서 비롯됐다. 이는 18세기 초 런던에서 큰 로지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커졌고, 이내 영국 전체로 확산된 뒤 유럽 다른 나라와 미국에까지 퍼졌다. 그러면서 석공뿐만 아니라 지식인, 중산층 프로테스탄트(개신교도)도 많이 유입됐다.

프리메이슨은 계몽주의 사조에 호응해 세계시민이라는 의식과 함께 자유주의, 개인주의, 합리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관용을 중시하고, 종교 단체는 아니지만 도덕성, 박애, 준법정신 등 종교적 요소까지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기존 종교나 가톨릭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아 비밀 단체의 성격이 됐다.

프랑스혁명이나 19세기에 있었던 여러 큰 사건이 프리메이슨과 관련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20세기에는 정치적인 영향력이나 연관성이 거의 사라졌고, 프리메이슨의 기본 정신인 세계시민주의, 인도주의를 강조하는 단체로 남아 있다. 그러나 프리메이슨 중 일부는 유대인이나 가톨릭, 유색인종을 기피한다는 비판도 받는다.

프리메이슨은 절대자의 존재와 영혼 불멸을 믿는 성인 남성만 가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진용진이 만난 사람 또한 성인 남성이었다. 영국의 프리메이슨 조직들은 회원들이 다른 오락 단체나 유사 조직에 가입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들 중에서도 프리메이슨 회원인 경우가 많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세계적인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철학자 몽테스키외 등 많은 인물이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많은 정치인, 기업인, 유명인 등이 프리메이슨 회원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2020년 초엔 크로아티아의 검찰총장 드라젠 예레니치가 프리메이슨 회원이라는 것이 밝혀진 뒤 고위 관료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고, 사실을 인정하며 사임하기도 했다.

진용진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프리메이슨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음모론에 의하면 프리메이슨은 은밀하게 미국과 영국 정부를 조종하면서 세상을 움직이려 하며, 세계 단일 정부 수립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진용진 유튜브에 따르면 프리메이슨 가입 조건은 까다롭지 않다. 가입과 탈퇴는 자유로우며, 탈퇴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생기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