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정보

도쿄 올림픽 축구 온두라스전 경우의 수 총 정리

by writainer 2021. 7. 25.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결과. 사진 :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한국이 올림픽 축구 조별예선 B조 2번째 경기에서 루마니아에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7월 2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예선 B조 2번째 경기에서 루마니아에 4-0으로 승리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승점 3점 골득실 +3으로 조 1위가 됐다.

 

이에 앞서 벌어진 도쿄 올림픽 축구 B조 2차전 뉴질랜드와 온두라스의 경기에서는 온두라스가 3-2로 승리했다. 이로서 B조에 속한 네 팀은 모두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나머지 세 팀에 앞선 1위. 8강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이제는 한결 편해진 것이 눈에 띈다.

 

도쿄 올림픽 축구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 골득실까지 같으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다득점으로도 순위를 갈릴 수 없을 때는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가르게 된다. 물론 웬만하면 승점과 골득실만 가지고도 순위가 갈리는 일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다득점까지 고려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한국은 루마니아전에서 승리와 함께 다득점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제 도쿄 올림픽 축구 8강 진출 경우의 수도 명확해졌다. 뉴질랜드전 직후만 하더라도 2승 1패를 하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탈락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잡고 한국이 루마니아를 꺾으면서 3패를 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게 되어 2승 1패로 탈락하는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따라서 한국이 28일 온두라스전에서 승리한다면 무조건 도쿄 올림픽 축구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 경우 루마니아-뉴질랜드전 승자와 골득실을 따져 루마니아-뉴질랜드전 승자와 한국 중 골득실에서 앞선 팀이 1위가 되고, 루마니아와 뉴질랜드가 비기면 승점 6점이 될 한국이 1위로 8강에 올라간다.

 

비겨도 8강 진출엔 문제가 없으므로 도쿄 올림픽 축구 8강 경우의 수가 크게 복잡해지지는 않는다. 비길 경우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이 된다. 그러면 루마니아와 뉴질랜드 중 승리한 팀이 1위가 되고 한국은 2위로 올라간다. 루마니아와 뉴질랜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골득실에서 앞서는 한국이 B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단 패하면 무조건 탈락이다. 패할 경우 온두라스가 2승 1패가 되고, 루마니아-뉴질랜드전이 어떻게 끝나든 최소 한 팀은 승점을 얻게 되므로 한국은 승점에서 3위 혹은 4위로 처지며 8강에 갈 수 없게 된다.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온두라스전에서 어떻게든 최소 승점 1점을 따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편 온두라스전 결과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 한일전 가능성도 있다. A조 조별예선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일본은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 일본이 A조 1위를 하고 한국이 B조 2위로 올라가거나, 한국이 B조 1위가 되고 일본이 A조 2위가 되면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두 팀이 만날 경우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라이벌 대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