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정보

도쿄 올림픽 축구 일정과 대표팀 명단 등 정보

by writainer 2021. 7. 19.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각 팀의 첫 경기 일정. 사진 :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은 7월 23일이지만, 축구는 개막에 앞서 참가국들이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일정이 워낙 빡빡하기 때문이다. 준결승에 진출한 팀들은 동메달 결정전 혹은 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보름 남짓한 올림픽 기간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것은 체력적 부담이 크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기 위해 여자는 21일, 남자는 22일 일제히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진출에 실패해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넘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한국의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일정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빡빡하다. 하지만 조 편성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도쿄 올림픽 축구 B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행히 유럽과 남미의 최강으로 꼽히는 팀들을 피했다. 물론 금메달을 꿈꾸기 위해서는 강한 팀들도 언젠가는 만나서 꺾어야 하지만, 일단 초반에 대결하지 않는 것만 해도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일정과 대표팀 명단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일정

7/22(목) 17:00 뉴질랜드-한국(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

7/25(일) 20:00 루마니아-한국(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

7/28(수) 17:30 한국-온두라스(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굵은 글씨는 와일드카드)

감독 - 김학범

코치 - 김은중, 차상광, 이창현, 김찬빈, 황덕연

GK - 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부산 아이파크), 안찬기(수원 삼성)

DF -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재우, 정태욱(이상 대구 FC), 김진야(FC 서울), 설영우(울산 현대), 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유현(전북 현대), 김민재(베이징 궈안)*

MF - 김동현(강원 FC),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현대), 이강인(발렌시아 CF), 정승원(대구 FC)

FW -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엄원상(광주 FC), 이동준(울산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는 소속 구단 베이징 궈안의 차출 거부로 인해 박지수(김천 상무)로 교체.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을 보면 공격은 화려하지만,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 당초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보였던 김민재가 뜻하지 않은 이유로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박지수가 그 자리를 대체했는데, 수비 라인 전체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있다. 출국 이전에 치른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수비진은 잔실수나 호흡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노출한 바 있다.

 

또한 풀백 역시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발견되는 약점 가운데 하나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확실한 주전이 아직까지도 보이지 않는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에 따른 맞춤형 선수 기용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진이 기대를 품게 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를 금메달로 이끈 황의조가 이번에도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했고, 아직 미필인 권창훈도 동기 부여 측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황의조, 권창훈의 경우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 이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는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 공개 이후 소집 훈련을 할 기간이 넉넉하지 않았던 관계로 조별 예선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경기를 치르며 조금씩 조직력을 완성해 나갈 필요도 있다. 다행히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일정이 우리에게 불리하지는 않은 편이라 2012 런던 올림픽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희망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