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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세상과 소통하겠다" 고영욱 인스타, 과연?(+고영욱 인스타 주소)

by writainer 2020. 11. 12.

고영욱 인스타 개설. 출처 : 고영욱 인스타그램.

고영욱 인스타 주소 : instagram.com/koyoungwookgo

 

미성년자 성폭행과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인기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SNS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11월 12일 고영욱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을 개설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고영욱 인스타 주소도 공개했다.

 

고영욱은 인스타에도 새로운 게시물 2개를 올렸다. 그중 첫 글에서 고영욱은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밝히며 숨어서 살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고영욱 인스타에 있는 말대로 정말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12일 오후 7시 현재 고영욱 인스타 첫 게시물에는 200개 이상의 '좋아요'가 찍혔지만, 댓글은 하나도 없다. 고영욱이 인스타 댓글을 막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는 이가 왜 댓글을 닫아 놓았는지는 알 수 없다. 인스타가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당장 돌아올 비판과 비난이 두려워 댓글 기능을 닫아 놓았을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매우 커 보인다.

 

그러나 고영욱의 의도와 달리 댓글을 닫은 고영욱 인스타를 보는 이들의 시선은 차갑다. 물의를 빚은 뒤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복귀했던 다른 연예인들을 보며 속된 말로 고영욱이 인스타를 이용해 간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하고 있다.

 

인기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서울의 한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 및 고지,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받았다.

 

당시 고영욱은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2015년 7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연예인 1호 전자발찌'라는 불명예 타이틀도 갖게 됐다. 전자발찌는 벗었지만, 당연히 방송을 비롯한 공식 활동은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 이후 늘 비난받아왔던 고영욱은 이번에 개설한 고영욱 인스타로 인해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위기를 맞았다.

 

다음은 고영욱 인스타 전문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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