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원형 신임 감독 현역 시절 통산 기록. 출처 : KBO 홈페이지.
SK 와이번스가 김원형 신임 감독을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SK 와이번스는 11월 6일 김원형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조건은 계약금 2억 원에 연봉 2억 5000만 원으로 총액 7억 원이다.
SK 와이번스는 초대 강병철 감독을 시작으로 조범현, 김성근, 이만수, 김용희, 트레이 힐만, 염경엽 감독에 이어 제8대 감독이 김원형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김원형 감독이 현재 속해 있는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김원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의 배려 속에 9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SK 와이번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건강상의 문제로 염경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SK 와이번스는 마무리 훈련 전에 감독을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사라진 구단 쌍방울 레이더스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중 하나인 김원형 감독은 지금까지 SK 와이번스 사령탑에 오른 인물들 가운데 가장 화려한 투수 경력(타자로는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타자였던 이만수 전 감독이 있다.)을 갖고 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7승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545경기에서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올렸다.
또한 1993년 기록한 노히터는 현재까지도 KBO리그 역사상 최연소 노히터(만 20세 9개월 25일) 기록으로 남아 있다. 커리어 초기부터 두드러진 활약과 특유의 동안으로 지금까지 '어린 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김기태, 김현욱, 박경완, 조규제 등을 비롯한 많은 스타 선수들을 현금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다른 팀에 보냈지만, 김원형만큼은 마지막까지 팔지 않았다. 구단을 인수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단을 승계해 2000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김원형은 2010년까지 뛰고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가난했던 탓에 우승 전력과는 거리가 멀었던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과 달리 SK 와이번스에서는 우승도 맛봤다.
김원형 감독은 은퇴 후 SK 와이번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투수코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경험이 SK 와이번스 감독이 되는 데 플러스 요소로 작용했다. SK 와이번스에 오래 몸담은 만큼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이번에도 소속 코치를 타 팀 감독으로 보내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2017 시즌 종료 후 한용덕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고, 2018년에는 포스트시즌 도중 이강철 수석코치의 KT 위즈 감독 선임 발표가 있었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김원형 코치를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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