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의 2020 시즌 기록. 출처 : KBO 홈페이지.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정보 지난 글에서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즈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인 김태균에 대해 다뤘다. 김태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난 글을 참고하면 된다.
2020/10/22 - [알아두면 좋은 상식과 정보] - 한화 김태균 은퇴, 주요 경력과 통산 기록 등 정리
이번 순서에서는 최근 200탈삼진을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스트레일리는 10월 23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이전까지 시즌 196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였던 스트레일리는 9개를 추가해 시즌 205탈삼진으로 200탈삼진 고지도 넘어섰다.
탈삼진 부문 2위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와는 33개 차이로,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렇다면 스트레일리가 넘어선 200탈삼진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일까?
이번 시즌 스트레일리 이전까지 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단 9명밖에 없다. 1982년에 시작된 KBO리그가 39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00탈삼진 투수는 거의 4~5년에 한 번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려운 기록이다.
이들 중 최동원, 선동열, 류현진은 한 번도 힘들다는 200탈삼진을 두 번이나 해냈다. 최동원과 선동열은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투수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고, 류현진은 KBO리그를 거친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투수로 꼽힌다. 그만큼 이들이 KBO리그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스트레일리는 200탈삼진을 해낸 10번째 투수이자 13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외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다. 2001년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215탈삼진으로 200탈삼진을 넘어섰다. 당시 에르난데스가 223⅔이닝 동안 215탈삼진을 기록한 반면 스트레일리는 194⅔이닝을 던지고 205탈삼진을 수확해 이닝 당 탈삼진 기록은 스트레일리가 앞선다.
삼진만 잘 잡는 투수가 아니다. 스트레일리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던 롯데가 그나마 막판까지 5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스트레일리가 있었던 덕분이다.
KBO리그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진 투수인 만큼 스트레일리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 할 수 있다.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지난해까지 여덟 시즌을 뛰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을 올렸다. 특히 풀타임 선발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시즌이 세 차례나 있었다.
한편 스트레일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69승 1무 68패로 5위 두산에 6.5경기 뒤진 7위다. 올해 역시 5강 진출은 좌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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