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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유튜브용 가성비 핀마이크 BOYA BY-M1DM 내돈내산 리뷰

by writainer 2020. 6. 26.

팟캐스트 녹음 때마다 녹음실을 빌려서 하고 있었는데 무료로 녹음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되면서 녹음실을 이용하지 않게 됐다. 돈을 내고 녹음실을 이용할 때와 달리 새로 녹음하는 곳은 주변 소음도 많고 장비도 갖춰져 있지 않아 모든 것을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녹음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하면 되지만, 문제는 음질이다. 그래서 음질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핀마이크를 구입했다.

 

음질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팟캐스트라 가격이 비싸지 않은 제품 위주로 찾아보다 BOYA(보야) BY-M1DM 듀얼 라발리에 핀마이크를 찾았다. 기계에 문외한이다 보니 상품 판매 페이지에 있는 설명만 간략하게 살펴봤고, 후기도 나쁘지 않아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제했다.

가격은 배송료 2500원 포함 2개 68100원인데, 하나를 사면 마이크가 2개 들어있어 2개로 4명이 사용할 수 있다. 1인 평균 17000원 수준인 거다. 4인실 1시간 빌리는 비용이 10000원이니 녹음을 계속하겠다면 마이크를 사는 편이 훨씬 낫다.

 

주문하고 이틀 뒤에 사무실로 물건이 배송됐다. 급한 물건이 아니기도 했고, 이틀이면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언박싱하니 주문한 마이크 2세트(총 4개)와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 한 장, 파일 다운로드 상품권 등이 들어있었다. 바로 사용해보기 위해 마이크를 꺼냈다.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마이크 2개와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잭, 마이크 주머니, 옷에 고정할 수 있는 핀 2개 등이다. 스마트폰에 연결하려면 아이폰/갤럭시용 젠더가 필요한데, 노트북에 연결해 쓸 계획이라 젠더는 따로 구입하지 않았다.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지만 안 봐도 쉽게 조립해서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단지 선이 너무 길어서 보관을 신경 써서 하지 않으면 선이 복잡하게 꼬인다. 반으로 접어서 들고 있어도 성인 남자 어깨 높이까지 올 정도로 선이 길다. 노트북에 연결하고 2명이 같이 쓰는 마이크지만 선이 짧아서 문제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음은 연결.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잘 보면 헤드셋 그림이 양각되어 있는 뿐이 있는데, 그 부분에 마이크를 연결해주면 세팅은 끝난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중요한 음량과 음질 체크다. 녹음은 음원 편집 프로그램인 '오다시티(audacity)'를 이용해서 했다. 먼저 마이크를 연결하지 않고 소리를 세 번 냈고, 다음엔 마이크를 연결하고 나서 다시 소리를 세 번 냈다. 위 사진에 나오는 파형을 통해 알 수 있듯 마이크가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음량 차이는 명확하다. 마이크 없이 녹음을 한 뒤 볼륨을 키우면 잡음도 커지는데, 마이크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잡음도 잘 들리지 않는다.

 

언박싱 영상

BOYA(보야) BY-M1DM 듀얼 라발리에  결론

 

가격 대비 배송과 제품 상태, 성능 모두 만족스러운 편이다. 사용이 쉽고 간편해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다는 점, 저렴한 가격 등이 장점이라면 단점으로는 선이 너무 길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음악 같이 복잡하거나 음질에 민감한 녹음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옷에 고정해 쓰는 방식이라 더 높은 음질을 원한다면 다른 마이크를 선택해야겠지만, 간단한 팟캐스트, 유튜브에는 매우 적합한 제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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