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안컵 일정 클린스만호 64년 만에 우승 도전

사진 : AFC 공식 홈페이지.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이 시작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을 앞세워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3 AFC 아시안컵 일정

1/15(월) 20:30 대한민국-바레인(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1/20(토) 20:30 요르단-대한민국(알-투마마 스타디움)

1/25(목) 20:30 대한민국-말레이시아(알 자누브 스타디움)

 

클린스만호의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1번 포트에 속하면서 일본, 호주, 이란, 개최국 카타르 등 최강 팀들을 조별 예선에서 피할 수 있었고, 2번 포트에서도 위협적인 전력을 갖춘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을 조별 예선에서 만나지 않게 됐다.

 

조별 예선 후 토너먼트 대진을 봐도 클린스만호의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은 괜찮다고 할 수 있다. 클린스만호가 E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16강에서 D조 2위로 올라오는 팀과 대결하게 되는데, D조 2위는 이라크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과는 결승에서야 만난다. 8강이나 4강에서는 일본은 물론 호주와도 만나지 않게 되어 결승전 전까지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물론 이는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올라간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클린스만호의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3 AFC 아시안컵 일정(E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시 )

1/31(수) 16강(이라크 예상)

2/4(일) 8강(이란 예상)

2/8(목) 준결승(카타르 혹은 우즈베키스탄 예상)

2/11(일) 결승(일본 예상)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에 돌입하기 전 1월 6일에 마지막 평가전을 이라크와 치른 클린스만호는 전반전에 주요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고도 이재성(FSV 마인츠 05)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하면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이 실전보다는 휴식이 좀 더 필요했고, 바레인전 전까지 회복할 시간도 충분히 가졌다. 바레인전과 요르단전을 무난히 승리하면 토너먼트에 대비해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도 밝혔듯 클린스만호의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은 다른 팀들에 비하면 순조롭다.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라크를 상대로는 최근에 승리한 경험이 있고, 8강에서 난적 이란만 넘으면 준결승도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혹은 이들보다 객관적 전력이 약한 팀과 상대하게 된다. 결승에 가기 전까찌 최대 고비는 8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전 2019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 패해 8강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으나, 당시 벤투호에 비해 지금의 클린스만호의 전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만나더라도 이번에는 설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의 일정을 포함한 2023 AFC 아시안컵 일정은 AFC 공식 홈페이지나 국내 포털 사이트 등 여러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채널 tvN과 tvN 스포츠에서 중계되며, OTT 티빙, 쿠팡플레이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