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모닝캄 혜택 및 자격 조건 등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다시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자주 이용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간략히 다루도록 하겠다.

사진 : 대한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 캡처(이하 동일)

우선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은 꽤나 다양하면서도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닝캄 회원 등급에는 3가지(모닝캄 클럽, 모닝캄 프리미엄 클럽, 밀리언 마일러 클럽)가 있지만, 프리미엄 클럽이나 밀리언 마일러 클럽에 해당하는 이는 매우 소수일 것이므로 여기서는 인원 수가 가장 많은 모닝캄 클럽 회원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은 예약 대기 시 우선권, 전용 카운터 이용, 위탁 수하물 무료 추가 등이다. 모닝캄 클럽 회원이 되면 회원 전용 카운터를 이용해 비회원에 비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 무료 추가의 경우 미주 노선 일반석은 제외되나, 이외 노선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괜찮다.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권은 대표적인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 중 하나다. 요즘은 라운지 이용 가능한 신용카드 하나 정도는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신용카드 혜택으로 갈 수 있는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는 이용객이 너무 많아 늘 붐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한결 한적해서 좋다. 모닝캄 클럽 회원의 경우 2년 동안 총 4회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인이 함께 입장할 경우 이용권이 추가 차감된다.

이외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으로는 국제선 일반석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도 있다. 다른 혜택들도 많지만 이는 모닝캄 프리미엄 클럽, 밀리언 마일러 클럽 회원들을 위한 것들이다. 물론 모닝캄 클럽 회원만 되더라도 대부분의 혜택들은 챙길 수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위탁 수하물 1개 추가 무료 항목의 경우 일반석만 하더라도 23kg 하나를 추가 비용 없이 위탁할 수 있다. 해외 골프 여행을 하거나 짐이 많은 이들의 경우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사실 이것 하나 때문에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도 꽤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스카이팀 엘리트 회원 혜택이 주어지고,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할 때도 도움이 된다. 꼭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스카이팀에 속한 항공사를 이용해 여행을 하면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참고하면 좋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할 만큼 탐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모닝캄 클럽 자격 조건이다. 대한항공 탑승 5만 마일 이상, 대한항공 탑승 40회 이상, 제휴사 이용 실적 포함 5만 마일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탑승 40회 이상 조건의 경우 국내선은 0.5회로 계산되므로 매우 달성하기 힘든 조건이다.

자격 유지 조건 또한 까다로운 편이다. 자격 유효기간인 2년 동안 대한항공 탑승 3만 마일 이상, 대한항공 탑승 20회 이상(국내선 0.5회로 계산), 제휴사 이용 실적 포함 3만 마일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은 좋지만,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건 분명 아니다. 특별히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해외 출장이 잦은 소수만 누릴 수 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