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1 #11 여름의 불청객 태풍 어원, 그냥 큰 바람이 아니다? 재미있는 우리말 이야기 #11 태풍(颱風)의 어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여름철의 불청객 태풍은 이번에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우려가 크다. 태풍은 흔히 '클 태(太)' 자와 '바람 풍(風)' 자를 써 '큰 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원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태풍은 '태풍 태(颱)' 자와 '바람 풍(風)' 자를 쓴다. 국내에서 '태풍'이라는 단어는 1904년부터 1954년까지의 기상관측 자료가 정리되어 있는 에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태풍을 뜻하는 '태(颱)'라는 글자가 중국에서 가장 처음 사용된 사례는 1634년에 편집된 56권인 에서 찾을 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영어로는 태풍을 '.. 2020.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