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속담1 #6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니 재미있는 우리말 이야기 #6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니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니'라는 우리말 속담이 있다. 아기 주먹 크기보다도 작은 달팽이가 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니'라는 속담의 의미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 말할 거리도 안 된다는 말'이다. 달팽이는 잘 알려진 대로 매우 작은 동물이다. 그래서 작은 나라들이 하찮은 일로 다투는 것을 두고 '달팽이 와(蝸)' 자를 써서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고 한다.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싸운다는 것으로, 의 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말에는 달팽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표현들이 꽤 있다. 핀잔을 받고 겁먹은 표정을 가리켜 '달팽이 눈이 되었다'라고도 한다. 그리고 입을 꼭 다물고 말이 없을 때는 '달팽이 뚜껑 덮는다'.. 2020. 8. 10. 이전 1 다음